올해 상반기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기업 3곳의 생산능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들 3개 회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3곳의 올해 상반기 국내공장 생산능력은 모두 172만9420대로 조사됐다.
▲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3곳 회사의 올해 상반기 국내 공장 생산능력은 모두 172만9420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 감소했다. <연합뉴스> |
2018년 상반기 생산능력보다 1.6% 줄었으며 2017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3.7% 감소했다.
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표준작업시간과 설비별 시간당 생산량, 가동률을 곱해서 구한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의 생산능력은 88만6100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 감소했다.
기아차는 76만1천 대로 2018년 상반기보다 2.4% 줄었다. 쌍용차 생산능력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0.9% 증가한 8만2320대로 조사됐다.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에 자동차를 모두 171만1944대 생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3% 늘었지만 2017년 상반기보다는 1.1% 감소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능력은 2003년 바닥을 찍은 뒤 2004년 480만5천 대로 반등했다. 이후 460만 대 이상을 유지하다가 2012년 498만4천 대로 최고점을 찍었다.
2013년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2017년 460만 대 아래로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