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 장기 흥행게임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늘었다.
넥슨은 8일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8억6500만 엔(5712억 원), 영업이익 129억8700만 엔(1377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넥슨은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돼 있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 늘고 영업이익은 19% 줄었다.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와 ‘피파온라인4’, ‘카트라이더’ 등 PC온라인게임들의 장기흥행으로 외형 성장을 이뤘다.
넥슨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4월 16주년을 맞이해 업데이트를 진행한 결과 6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카트라이더 매출은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은 악화했다. 넥슨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근 일부 게임은 운영을 중단하고 넥슨아메리카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2분기 매출 성장은 게임 운영과 관련한 넥슨의 역량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마호니 대표는 “최근 완전 인수계획을 발표한 엠바크스튜디오로 서구권시장을 공략하고 새로운 게임 및 이용자경험을 창조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