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무디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는 한국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08-02 18:05: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제외를 놓고 실질적 수출금지로 이어지지 않는 한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바라봤다.

무디스는 2일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는 한국 기업 신용도에 부정적(Japan's removal of Korea from whitelist is credit negative for Korean corporates)'이라는 보고서에서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빼기로 한 것이 여러 업종의 한국 기업 신용도에 부정적이지만 이 조치가 실질적 수출금지로 격화되지 않는 한 한국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무디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는 한국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입주해 있는 무디스(Moody's) 본사 로고.

보고서를 작성한 신 황(Sean Hwang)과 크리스 박(Chris Park) 무디스 연구원은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 기업의 핵심소재 확보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다만 일본의 수출통제가 행정적 차원에서 소재 공급을 늦추는 데 그친다면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한국 기업들이 단기적 차질에 대처할 만큼의 핵심소재는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만약 일본이 장기간에 걸쳐 특정 소재의 한국 수출을 금지한다면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한국과 일본 제조업의 상호 연관성, 수출 금지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장기화한다면 그 영향은 업종별로 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스마트폰산업은 소재의 일본산 의존도가 높고 다른 지역에서 조달이 쉽지 않아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철강, 석유화학 및 정유 산업의 원료 및 중간재는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도 어렵지 않게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무디스는 이번 보고서가 신용등급 조정을 공시하는 보고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LG에너지솔루션 4분기 영업손실 1220억, 3분기 만에 적자 전환
비트코인 시세 '하이 리스크' 구간에 머물러, "단기 투자자 손절매 힘 실린다"
트럼프 국제기구 탈퇴에 기후대응 실패론 고개, '태양빛 막는 기술' 도입 힘 실려
금값 가파른 상승으로 조정폭도 커지나, HSBC "온스당 3천 달러대 하락 가능"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민주당 45% 국힘 26%, 지지도 격차 5%p 커져
[한국갤럽]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이혜훈, '부적합' 47% vs '적합' 16%
세계 최고 축구팀 경영 전략 이야기, 신간 '레알 마드리드 레볼루션' 출간
메모리 공급 부족은 스마트폰과 PC에 악재, "삼성전자와 애플은 방어력 갖춰"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지지' 43% vs '야당 지지' 33%
LG전자 2025년 4분기 영업손실 1094억,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영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