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4단계 수하물처리시설(BHS) 건설사업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4단계 건설사업의 핵심시설인 수하물 처리시설(BHS) 건설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았다.
인천공항공사는 23일 인천 중구 본사 대강당에서 혁신기술을 도입해 인천공항 수하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4단계 수하물 처리시설 건설사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자회사, 국내외업체,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4단계 건설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인천공항 수하물서비스에 스마트 혁신기술을 도입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수하물 처리시설 전문가 110여 명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문일경 서울대 교수, 안상현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카메라 기반과 무선주파수인식(RFID) 기반 수하물 추적시스템, 수하물 조업 보조시설 등 스마트 혁신기술 도입방안을 놓고 토론을 진행했다.
수하물 처리시설은 공항 이용객이 체크인카운터에 맡긴 수하물에 붙여진 꼬리표(Tag)를 읽고 해당 항공편으로 자동 운송·분류하는 시스템이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공항 규모가 커지면서 수하물 처리는 세계 공항 경쟁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
2018년 인천공항의 수하물 처리 미탑재율은 100만 개당 3개로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혁신기술을 도입한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초(超)격차 수하물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