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에서 31만4천 건의 주택 매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국토교통부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31만410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8년 상반기보다 28.2%, 최근 5년 상반기 평균 거래량보다 35.8% 줄었다.
▲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직전 최저 거래건수는 2012년 상반기 34만4천 건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크게 줄었다.
상반기 서울에서는 4만216건의 주택 매매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보다 56%, 최근 5년 상반기 평균 거래량보다 55.5% 줄었다.
상반기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14만2384건으로 1년 전보다 39.6% 줄었다. 지방은 17만1724건으로 2018년 상반기보다 14.9%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2019년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19만8182건으로 1년 전보다 31.1% 줄었고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 매매거래량이 11만5926건으로 같은 기간 22.6% 감소했다.
상반기 주택 전월세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된 상반기 전월세 주택 거래량은 99만2945건으로 조사됐다. 2018년 상반기보다 6.3%, 최근 5년 상반기 평균 거래량보다 14.9%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65만1598건, 지방이 34만1347건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7%, 7.5% 늘었다.
월세보다 전세가 더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전월세 주택 거래량 가운데 월세 비중은 40.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