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번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16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6달러(3.28%) 떨어진 5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6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6달러(3.28%) 떨어진 57.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5시11분 배럴당 2.13달러(3.2%) 하락한 64.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중동 정세가 안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각료회의에서 “이란과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이란의 정권 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역시 같은 자리에서 “이란이 미사일 프로그램을 놓고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미국과 이란이 대화국면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