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일본 선박회사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9일 “일본 선사 NYK해운이 현대삼호중공업에 LNG운반선 1척의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2019년 초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했던 LNG운반선에 포함된 옵션물량”이라고 보도했다.
▲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OAS해운에 인도한 LNG운반선.
트레이드윈즈는 선박 중개업자를 인용해 이번에 발주될 LNG운반선은 17만4천 CBM(입방세제곱미터) 크기의 선박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이 현재 건조하고 있는 선박과 같은 사양이라고 전했다.
NYK해운이 이 선박을 어디에 활용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트레이드윈즈는 최근 NYK해운이 노르웨이 선박회사 크누센OAS해운(Knutsen OAS Shipping)과 LNG운반선 운영과 관련한 제휴를 맺었다는 사실을 들며 이번에 발주될 옵션물량을 NYK해운과 크누센OAS해운의 합작사 크누센NYKLNG홀딩스가 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크누센NYKLNG홀딩스는 현재 LNG운반선을 5척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