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14일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학년도 수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7일 공고했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학년도 수능시험 시행 세부계획’을 7일 공고했다. <연합뉴스> |
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라며 “EBS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70%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능은 11월14일 치러진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8월22일부터 9월6일까지다.
평가원은 수능 성적통지표를 12월4일까지 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원서를 낸 기관이나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영어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져 성적통지표에 등급만 표시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과목으로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도 받을 수 없다.
한국사·탐구영역의 문제지와 OMR답안지 디자인은 일부 변경된다.
문제지 상단의 성명·수험번호 기재란 옆에 ‘제 ( ) 선택’과 같은 형태로 해당 과목이 몇 번째 선택과목인지 기재하는 자리가 새로 생긴다.
응시자가 답안지에 답을 기재할 때 1선택 과목과 2선택 과목을 잘못 적는 일을 줄이기 위해서다.
평가원은 한국사와 1선택 과목, 2선택 과목의 OMR답안지 색깔을 모두 다르게 인쇄해 응시자가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시자는 소지품에 주의해야 한다.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과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및 가열담배(궐련형 전자담배) 등은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이다.
시계는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