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와 합병설 '잠수', 삼성SDS 주가 어떻게 움직일까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6-06 23:29: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삼성SDS와 합병 가능성을 부인한 뒤 삼성전자의 주가는 오르고 삼성SDS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는 데 삼성SDS의 지분을 활용할 수밖에 없어 삼성SDS의 기업가치를 올리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합병설 '잠수', 삼성SDS 주가 어떻게 움직일까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6일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주가의 흐름을 살펴보면 삼성SDS 주가는 5일 전날보다 3.38% 떨어진 27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SDS 주가는 4일 전날보다 7.34%나 급락했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5일 전날보다 0.3% 올라 134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4일 전날보다 5.03%나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와 삼성SDS 주가가 이렇게 엇갈린 것은 삼성전자가 3일 투자자포럼에서 삼성SDS와 합병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기 때문이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장은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 루머가 나오는데 합병할 계획이 없다”며 “경영진의 입장을 확실하게 시장에 전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 삼성그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발표한 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삼성SDS를 합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그러면서 삼성SDS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삼성전자에 외국인 투자자 등의 압력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삼성SDS를 합병할 경우 삼성전자의 주식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목소리가 계속 전달됐다는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가 52%에 이른다.

삼성전자가 투자자포럼에서 삼성SDS와 합병설을 강력히 부인한 것은 이런 투자자의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한 조처였다.

삼성전자가 삼성SDS와 합병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당장 삼성SDS 지분을 활용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는 데 활용하기보다 삼성SDS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을 때 내야 하는 상속세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삼성SDS의 기업가치를 올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삼성SDS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때 삼성전자와 합병을 추진하더라도 그만큼 주주의 반대를 약화시킬 수 있다.

나한익 노무라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의 지분을 상속받는 방식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삼성전자 배당으로 상속세를 내기에 충분하지 않다면 삼성SDS 지분을 조금씩 팔아 충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삼성SDS 지분을 이른 시일 안에 처분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당분간 삼성SDS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 뒤 향후 활용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최신기사

대우건설 정원주 베트남에서 민간 외교활동 펼쳐, 전략시장 더 단단히
'악역' 자처한 박홍근 재정은 조이고 성장은 푼다, '선별적 투입' 제구력 시험대
이란 전쟁이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투자도 위협, 무디스 "헬륨과 LNG 공급망 리스크"
영화 '살목지' 2주 연속 1위, OTT '21세기 대군부인' 지난주 이어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 첫 파업 가능성 커졌다, 존 림 '고객사 신뢰' 유지 고심 한가득
[오늘Who]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서도 원전 기대감 커져, 박지원 동남아로 사업영토 확장
지누스 올해 수익성 다시 '경고등', 정지선 잃어버린 '가격 경쟁력' 복원 난감
KDB생명 7번째 매각 이끄는 김병철, '산은 든든한 지원' 분위기 속 수익성 회복 특명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 미국 엑스에너지 상장으로 10억 달러 조달, "SMR 관심 높아"
DL이앤씨 '압구정 현대' 틈새 공략, 박상신 낮은 공사비로 현대건설에 맞대응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김보미
삼성 SDS를 주목해야 되는군요... 기자님 감사합니다. 예전에 쓰신 기사 덕분에 삼성물산 매수했는데 20% 수익을 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사 계속 부탁드립니다...^^   (2015-06-08 1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