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기존보다 하향 조정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2만9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서울반도체 주가는 1만8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반도체는 LED(발광다이오드)를 생산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해보다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 주가 순자산비율(PBR)을 2.3배로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LED칩 가격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던 데다 업계의 전반적 재고 수준도 높아 가격 상승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차별화한 제품으로 어려운 업황에서도 선방하고 있지만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바라봤다.
서울반도체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836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 줄어드는 것이며 시장 기대치인 매출 2898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에도 다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자동차 헤드램프에 쓰이는 LED 공급, 스마트폰 LED모델 추가 등에 힘입어 실적이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