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김상조 “경제정책 성공하려면 일관성과 유연성 조화 중요”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6-21 17:45: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1880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상조</a> “경제정책 성공하려면 일관성과 유연성 조화 중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왼쪽)이 21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왼쪽부터),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연합뉴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포용적 경제기조를 일관되게 지키면서도 어려운 경제환경에 맞춰 정책을 유연하게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실장은 21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내놓은 인사말에서 “경제정책이 성공하려면 일관성과 유연성이라는 상반된 두 가지 기준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혁신적 포용국가를 위한 사람 중심 경제’로 제시했다. 포용적 경제가 다른 국가들이 지향하는 정책목표와 같은 경향을 따른다고 분석했다.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를 통한 혁신적 포용국가를 만들겠다는 기조를 계속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실장은 “포용적 경제의 방향성을 확신하면서 정책기조의 일관성도 지켜야 기업을 비롯한 시장경제주체에게 예측 가능한 환경을 줄 수 있다”고 바라봤다.

현재 상황을 새 균형을 찾아가는 과도기로 진단하면서 굴곡이 생길 수밖에 없으며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이 1~2년 안에 이뤄질 수 없다고 봤다.

그러나 김 실장은 "국내외 경제 환경의 변화에 부응해서 정책의 내용을 보완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등의 유연성을 갖추는 것 역시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성과가 확인된 쪽은 더욱 강화하고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부분은 조정하는 일이 정책의 기본”이라며 “지난 2년 동안 그랬고 앞으로도 그러겠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내각인사들과 경제정책 협의를 확대하기로 했다. 여당과 야당 의원과도 적극 소통하기로 했다.

그는 “재계, 노동단체, 시민사회 등의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직후 휴대전화의 통화연결음(컬러링)을 아일랜드 가수 웨스트라이프의 노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으로 바꾼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평소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으로 주변에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번에 선택한 노래도 ‘당신이 나를 일으켜 세울 때 나 혼자의 모습보다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다. 

김 실장은 “이 노래에 나오는 ‘당신’은 국민이다”며 “나는 국민의 격려와 지원 위에서만 간신히 일어설 수 있는 미약한 사람인 만큼 많은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도 연이어 인사말을 통해 혁신적 포용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이 수석은 투자와 소비를 비롯한 내수와 민생의 활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대내외의 잠재위험성(리스크) 관리를 가장 먼저 해야 할 책무로 바라봤다.

또 홍 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의 관계가 유기적으로 조율되면서 협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실히 돕겠다고 했다.

그는 “경쟁력과 생산성이 정책의 기본이 되도록 하겠다”며 “문제의식과 아이디어를 갖춘 사람을 찾아 만나면서 정책과제를 해결할 때 정부 안에 칸막이가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신세계 화성국제테마파크 윤곽 초읽기, 유니버설 디즈니 넷플릭스 포함될까 윤인선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장단 '대거 교체' 전망, 연말 신상필벌 쇄신 인사 주목 나병현 기자
TSMC 미국 파운드리 공장에 AMD도 줄 섰다, 애플 엔비디아 이어 수주 성과 김용원 기자
미국 백악관 폐쇄 원전 추가 재가동 계획, "SMR·차세대 원전 개발 병행" 손영호 기자
미디어텍 고사양 프로세서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쓰이나, 갤럭시S25 가능성 김용원 기자
국제유가 상승, 중동 긴장감 높아지고 미국 허리케인에 공급 차질 우려 손영호 기자
인도매체 “삼성전자 인도공장 파업 합의 도달”, CNBC “일부만 업무 복귀” 김호현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 데이 임박, 기술혁신 증명할까 일론 머스크 '쇼맨십' 그칠까 김용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벤츠 계열사에 11년간 배터리 공급, 4680 원통 배터리 납품할 듯 신재희 기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병 '9부 능선', 조원태 '메가 캐리어' 도약 전략 주목 류근영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