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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올해 안 금리인하 유력, 구체적 시기 놓고 전망 갈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6-20 12: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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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놓고 미국의 기준금리가 연내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다만 구체적 금리 인하 시기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연준 올해 안 금리인하 유력, 구체적 시기 놓고 전망 갈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시기와 관련된 국내 증권업계의 전망을 종합하면 당장 7월에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과 9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나뉜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7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0.50%(50bp) 금리 인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부분타결 내지는 연장되더라도 경제지표 부진으로 0.25%(25bp) 인하한 뒤 추가 인하를 시사할 가능성이 그 다음으로 크다”고 바라봤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르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25bp) 인하할 것”이라며 “늦어도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연말까지 추가로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이후에나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카고 콘퍼런스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를 확인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강조했듯 추가적 지표 확인이 필요한 데다 이달 말로 예정된 G20 정상회의 결과 등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조가 크게 변화한 점을 고려해 미국의 통화정책 전망을 연내 동결에서 한 차례 인하로 수정한다”며 “첫 금리 인하는 4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전개상황, 미국 주식시장 변동 등에 따라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고 바라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회의적 시각도 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상황을 지켜보다 필요하면 행동에 나서겠다는 신호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으며 완화적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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