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운데)가 강임준 군산시장(오른쪽), 박호석 명신 부사장과 함께 19일 군산대학교에서 한국GM 군산공장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라북도> |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한국GM 군산 공장을 인수하는 명신과 전기차 생산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송 지사는 19일 군산대학교에서 강임준 군산시장, 박호석 명신 부사장과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전북도청이 전했다.
명신은 2550억 원을 들여 한국GM 군산공장 부지 123만9천m
2와 생산라인을 인수해 정비하고 2021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연간 5만 대를 만들고 2025년부터는 자체 모델로 연간 15만 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64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송 지사는 “명신이 글로벌 기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명신이 전기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친환경 전기자동차기업으로 하루빨리 군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명신에 최대 160여억 원의 투자 보조금과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명신은 MS그룹의 계열사다. MS그룹은 현대자동자의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을 주력기업으로 두고 있다.
명신은 6월 말까지 한국GM 군산 공장 인수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