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공기업

김용익 “금융소득에도 내년부터 건강보험료 부과하겠다”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6-19 17:33: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2020년부터 금융소득에도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19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전 국민 건강보험 30주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국세청에서 분리과세 금융소득 자료를 받으면 2020년부터 금융소득에도 보험료를 부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8614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용익</a> “금융소득에도 내년부터 건강보험료 부과하겠다”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개편하고 있다.

2018년 7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1단계 개편을 시행했고 2022년 7월을 목표로 2단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종합소득에 포함되는 임대 및 금융소득에만 건강보험료를 부과했지만 앞으로는 분리과세되는 2천만 원 이하 이자, 배당 등 금융소득에도 보험료를 매길 수 있게 된다.

김 이사장은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도 국세청에서 분리과세 자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금융실명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국세청에서 자료를 받아 보험료 부과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한 문재인 건강보험제도로 2018년 건강보험 보장률이 65%를 넘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김 이사장은 “가을이 돼야 정확한 자료가 나오겠지만 2018년 건강보험 보장률이 역대 최대 수치인 65%를 이미 넘어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체 의료비에서 건강보험공단이 지불한 돈이 자치하는 비율을 말한다.

2009년 65%로 역대 최대 수치를 보였고 2014년 63.2%, 2015년 63.4%, 2016년 62.6%, 2017년 62.7%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이사장은 “건강보험 같은 사회보장제도는 5년 이상의 장기 재정추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 고령화는 2060년에 정점에 달했다가 이후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50년 동안 장기계획이 필요하다”며 “건강보험 차원이 아닌 거국적 계획이어야 하고 특히 건강대책이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2020년 건강보험료 인상률을 3.2%를 넘지 않도록 해 국민과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유진투자 "두산퓨얼셀 수소 관련주로 성장, 세계 수소 생산 인프라 투자 시작"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