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 컴투스 대표가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마케팅을 강화해 컴투스의 2분기 매출이 분기 최초로 1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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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병준 컴투스 대표 |
하나대투증권 황승택 연구원은 2일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마케팅이 6월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서머너즈워의 트래픽 증가는 2분기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최근 모바일게임회사들이 매스미디어에 펼치는 모바일게임의 마케팅이 트래픽과 매출증가에 분명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마케팅 덕분에 컴투스가 2분기에 분기 최초로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컴투스가 2분기에 매출 1101억 원, 영업이익 44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1분기보다 17.4%,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것이다.
송 대표는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서비스 1주년에 맞춰 6월 미국과 일본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황 연구원은 컴투스가 1분기에도 마케팅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컴투스가 매출순위 10위권 이내에 든 국가는 23개였다. 그러나 지난 3월 컴투스가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 뒤 10위권 안에 든 국가 수는 53개 국으로 늘어났다. 5위권 이내 국가도 7개에서 29개로 증가했다.
황 연구원은 “3월 마케팅 효과는 4월 말까지 유지됐다”며 “5월 마케팅 부재에 따라 트래픽은 소폭 감소했지만 6월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면 단기 트래픽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워는 1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게임 최고매출 10위, 구글플레이 8위에 올랐다.
컴투스는 국내기업이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가운데 유일하게 양쪽 오픈마켓에 모두 10위권 안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