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발전이 12일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미국 나일즈(Niles) 복합발전사업 국산기자재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해외동반진출 간담회’를 열고 있다. <남부발전> |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가스복합발전사업에 국산 기자재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남부발전은 12일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미국 나일즈(Niles) 복합발전사업 국산 기자재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해외동반진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우수한 국산기자재의 북미 에너지시장 동반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40개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남부발전은 나일즈 복합건설의 사업 개요와 추진일정을 공유하고 2~3차 협력사까지 해외동반진출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남부발전은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 가장 큰 애로사항인 가격경쟁력을 해소하기 위해 보험, 물류 등 국내기업 수출 촉진 프로그램을 발굴한다.
6월 말 미국 시카고에서 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국산기자재 수출 워크숍을 열어 국내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향후 입찰계획 등을 공유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남부발전의 나일즈 복합발전사업은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간주 카스카운티에서 1085㎿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5월 나일즈 복합발전사업에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전력그룹사 최초로 미국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에 진출했다.
신정식 사장은 “세계 최대인 미국시장 진출은 그만큼 우리가 경쟁력이 있고 앞으로도 큰 시장에서 더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선진 전력시장에 국산 기자재 사용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