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가계부채 급증 1100조 넘어, 이대로 괜찮나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5-27 21:10: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계부채가 4월 말 기준으로 11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서 가계부채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오를 경우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한 경제사회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가계신용’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가계신용잔액은 1099조3천억 원에 이른다. 2014년 3월 말보다 7.3% 증가한 수치다. 2014년 4분기보다도 1.1% 늘었다.

  가계부채 급증 1100조 넘어, 이대로 괜찮나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회사에서 빌린 가계대출과 카드나 캐피탈을 이용해 외상구매한 판매신용을 합친 것이다.

금융감독원도 27일 국내은행의 4월 가계대출이 3월보다 8조8천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전체의 가계대출 증가폭 7조8천억 원보다 증가폭이 크다.

1분기 가계신용에 4월 가계대출 증가액을 더하면 4월 말 기준으로 가계부채가 약 1108조 원에 이른다.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모두 3차례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이 가계부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분기 말 기준으로 375조3천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4분기보다 9조7천억 원 늘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계부채 증가폭은 쉽게 둔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기준금리 추가인하 등이 전제돼야 올해 경제성장률 3.0%를 이룰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경기 회복세가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면에서 한국개발연구원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생성형 AI부터 로봇까지", 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과 혁신 생태계 확산 나서
트럼프 '반도체 관세' 기약 없이 미뤄져, 중국 희토류 통제와 물가상승 우려
미국증시 반등 속 M7도 호조, '역대급 실적' 엔비디아 시간외 5%대 급등
비트코인 1억3627만 원대 하락,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낮아져 투자심리 위축
[미디어토마토] 정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관련, '필요' 52.9% vs '불필..
하나증권 "CJ 상장사들 영업이익 저조, 비상장사들 기대 이상 성장"
신한투자 "유한양행 '렉라자' 2027년 블록버스터 의약품 등극 예상"
신한투자 "한미약품 MASH 신약 글로벌2상 결과 연내 공개, 주가 재평가 기대" 
[미디어토마토] 이재명 지지율 54.2%로 6.1%p 하락, 보수층 적극 응답 조사
한화투자 "삼양식품 자사주 처분 결정, 추가 공장 투자 가능성 염두에 둔 듯"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