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ENM의 사회공헌 사업 오펜 3기 작가. |
CJENM이 신인작가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오펜'에서 드라마와 영화작가를 다수 배출했다.
CJENM은 사회공헌사업으로 운영하는 오펜에서 배출한 작가들이 지상파, 넷플릭스, tvN 등 드라마업계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오펜은 CJENM이 2020년까지 모두 200억 원을 투자해 신인작가를 선발하고 이들의 데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펜을 통해 배출한 드라마작가들은 드라마업계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오펜 1기 장아미 작가는 SBS '절대그이', 강원영 작가는 KBS 2TV '회사 가기 싫어'에 각각 공동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강이헌 작가는 지난해 12월 MBC '나쁜형사'의 공동작가로 이름을 올렸고 신하은 작가는 2017년 tvN '아르곤', 최근 '왕이 된 남자'의 공동집필을 맡았다.
박주연 작가는 올해 하반기 방영하는 tvN '블랙독'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박 작가는 첫번째 단독집필을 맡았다.
오펜을 통해 나온 콘텐츠는 글로벌시장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 스테이지 2019'에서 방영된 이아연 작가의 단막극 '물비늘'은 4월 제52회 휴스턴국제영화제 ‘TV/케이블 방송 피처’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이 작가는 넷플릭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의 공동집필도 맡게 됐다.
오펜 1·2기 작가들은 로고스필름, 삼화네트웍스, 도레미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 등 국내 드라마제작사들과 집필계약을 하고 데뷔를 앞뒀다.
영화작가들은 단일 시나리오 피칭행사로는 업계 최대 규모인 '오피치'를 통해 최근 성과를 냈다. '고스트갑' 김호연 작가(1기), '교환원' 이승현 작가(1기) 등이 제작사와 시나리오 계약을 했으며 2기 영화작가들도 기획작가로 계약을 앞두고 있다.
오펜은 3월 진행한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3기 작가인 드라마작가 20명과 영화작가 10명을 5월1일부터 지원하고 있다. 지원은 창작지원금, 집필실, 연출자 멘토링, 전문가 특강, 현장취재 지원 등이다.
남궁종 CJENM CSV경영팀장은 "새롭게 출범한 오펜 3기 작가들을 포함해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에서 가능성 있는 작가들이 활약하도록 창작자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