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유진산, 파멥신 전환사채 발행 통해 '지배력 위험'의 안전장치 마련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5-30 15:58: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가 새로 발행하는 전환사채에 콜옵션을 행사해 지배력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표적항암제 타니비루맵의 글로벌 임상과 적응증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을 세워뒀다.
 
유진산, 파멥신 전환사채 발행 통해 '지배력 위험'의 안전장치 마련
▲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멥신이 1천억 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의 발행을 공시하면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조건을 둔 것을 두고 유 대표가 지분율을 높여 지배력을 강화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파멥신은 5년 만기에 1천억 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 임직원은 발행가액의 40%에 해당하는 400억 원까지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유 대표가 400억 원 콜옵션을 행사해 취득한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최초 전환가액을 기준으로 보통주 59만3568주를 취득해 7.95%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주가가 낮아져 전환가격을 70%가량 재조정하면 최대 84만7942주까지 취득할 수 있어 최대 10.98%까지 지분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파멥신의 최대 주주는 유 대표가 아닌 미국계 투자자문사 오비메드가 운용하는 펀드인 카두셔스아시아다.

파멥신 지분은 카두셔스아시아가 8.2%, 유 대표가 6.8%를 보유하고 있다.

유 대표의 우호지분이라 할 수 있는 공동창업자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더해도 약 11%에 불과하다.

투자업계에서는 회사 오너의 지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한 점을 파멥신의 위험요인으로 지적해 왔는데 유 대표가 콜옵션 행사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가 옵션을 행사하면 취약했던 최대주주 지분율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멥신 관계자는 “전환사채를 발행하면 대주주 지분이 희석될 수 있어 콜옵션 조항을 포함했다”며 “콜옵션은 안정적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행사될 것”이라며 이런 관측에 힘을 실었다. 

유 대표는 전환사채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파멥신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통해 타니비루맵의 글로벌 임상과 적응증 확대, 후속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타니비루맵은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해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파멥신은 2018년 12월부터 다국적 제약사 머크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적응증으로 타니비루맵의 병용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임상을 진행하려 한다. 

머크는 2018년 8월부터 파멥신의 신약 후보물질 3개를 전달받아 올해 8월까지 효능과 안전성 등의 상품성을 시험하고 있다.

파멥신은 타니비루맵의 병용투여 적응증도 교모세포종과 삼중음성유방암에서 선양낭포암 등으로 늘려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진 연구원은 “이번 자금조달로 파멥신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며 “파멥신의 소외되었던 신약 후보물질도 재조명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29일 국민보고회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발표, 이재용 최태원 참석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에서 탈퇴 결정
외신 "구글이 메타 상대로 제미나이 사용량 제한", AI 인프라 부족 따른 영향
신한금융 'SCoRE AI' 구축, 책무구조도에 인공지능 결합해 내부통제 강화
[오늘Who] 에이피알 대표 김병훈 미국 뷰티 포럼서 연사로 발표, "많은 사람이 건강..
현대차, 세계 최고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2개 부문 수상
KT 광화문 월드컵 응원 현장에서 5G 기술 실증 진행, "서비스 따라 품질 차별화해 ..
LG전자,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서 세탁기·빌트인 냉장고 부문 1위 올라
미국 이란에 이틀 연속 반격, 이란 혁명수비대 "외교 절차 중단할 수도" 
LG유플러스,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강화 위해 지엔씨에너지와 맞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