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이 별세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 사장이 28일 급성 뇌출혈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고인은 급성 뇌출혈로 10일부터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1946년 평안남도 남포에서 태어나 서울사대부속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1973년 럭키(현재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금성사(현재 LG전자) 해외영업담당 상무, 럭키금성상사(현재 LG상사) 전무, LG오티스 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 현대엘리베이터 상근고문 등을 거쳐 2016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해 임기는 2021년 3월까지였다.
장 사장은 고 장왕록 서울대학교 영어영문과 명예교수의 아들로 대중에게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등의 수필집으로 유명한 고 장영희 서강대학교 영미어문학과 교수의 오빠이기도 하다.
장례절차는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숙희씨와 아들 장석환(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학교실 부교수), 장석원(MGM Resort International Financial Shared Services Director)씨, 자부 조주연, 유주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02-3010-2263)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8시, 장지는 충남 천안시 천안공원묘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