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1분기 영업이익률이 5년 만에 반등했다.
26일 업계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대기아차 영업이익률은 4% 안팎으로 소폭 개선됐다.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4%포인트, 2.4%포인트 높아진 3.4%, 4.8%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 영업이익률은 1분기를 기준으로 2014년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다 올해 반등했다.
다만 주요 완성차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5% 이상으로 유지돼온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낮은 편이다.
현대차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2년까지 10%대였으나 현재 3분의1 수준이다.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다임러와 BMW, 토요타 등 대부분 글로벌 완성차기업의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률 하락폭은 BMW가 9.3%포인트로 가장 컸고 닛산 -6.0%포인트, 혼다 -2.2%포인트, 토요타 -1.5%포인트, 다임러 -1.2%포인트, 폴크스바겐 -0.7%포인트, GM –0.6%포인트 등이었다.
포드는 유일하게 0.9%포인트 상승한 영업이익률 6.1%를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