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엔이 태국의 케이블방송 채널인 ‘스타케이(STAR K)’와 손잡고 태국 1인미디어시장을 공략한다.
프릭엔은 태국의 연예 전문 케이블방송 채널인 스타케이와 태국 안 콘텐츠 및 플랫폼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종 프릭엔 대표와 이종경 스타케이 대표가 참석했다.
▲ 김영종 프릭엔 대표(오른쪽)와 이종경 스타케이 대표가 16일 태국 스타케이 사무실에서 '태국 안 콘텐츠 및 플랫폼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스타케이는 24시간 동안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방송하는 태국 케이블 무료 방송채널이다. 현재 태국 전체 가구의 90%에 이르는 약 1800만 가구에 송출되고 있다.
스타케이의 주요 콘텐츠로는 한국의 아이돌을 소개하는 ‘아이돌 리그’, 연예 뉴스 프로그램 ‘케이 투데이’, 음악 전문 프로그램 ‘뮤직 케이’ 등이 있다.
프릭엔과 스타케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뷰티,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문화콘텐츠를 공동으로 기획해 제작하기로 했다. 콘텐츠 제작에는 프릭엔과 스타케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방송 진행자(BJ)와 창작자(크리에이터)들도 참여한다.
두 회사는 콘텐츠 유통을 위해 플랫폼 확장에도 힘쓴다.
프릭엔은 올해 하반기 인공지능(AI)을 통해 아프리카TV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의 인기 영상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주문형 비디오(VOD) 전문 애플리케이션(앱) ‘프리캣’을 태국에 출시할 계획을 세워뒀다.
프리캣 태국 버전에는 아프리카TV 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의 영상뿐 아니라 스타케이가 보유하고 있는 영상들도 함께 서비스된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프릭엔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국 현지에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케이와 함께 태국에서 1인 미디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