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딥러닝 분야 국제 학술대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관련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스스로 데이터를 조합하고 분석해 학습하는 기술을 말한다.
▲ 네이버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딥러닝 분야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해 인공지능(AI) 관련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
네이버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딥러닝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인 ‘표현학습 국제학회 2019(ICLR 2019)’에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발표자로 참석해 인공지능과 관련된 4개의 연구논문을 소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는 올해로 3년 연속 표현학습 국제학회에 참석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학회 정규 세션과 워크숍을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의 대화 기술이 담긴 논문 등을 발표했다.
특히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더욱 똑똑한 인공지능 비서가 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기술에 관한 2개의 논문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네이버는 조경현, 하정우, 김성훈 네이버 연구원의 논문을 통해 이야기의 맥락이 끊기고 특정 문장이 반복해 나오는 기존 인공지능 스피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새로운 대화 생성모델을 구축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이상우, 양소희, 유재준, 하정우, 통 가오(Tong Gao) 연구원의 논문은 예약, 주문, 콜센터 등에서 주로 쓰이는 대화에 적용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을 제시했다.
네이버는 이밖에도 점심식사와 함께 진행하는 ‘엑스포 런치톡’을 통해 사진을 찍으면 문자를 인식해 번역해주는 광학적 문자 판독장치(OCR), 음성 합성 등 인공지능 기술연구에 관한 네이버의 최신 성과를 선보였다.
김성훈 네이버 클로바 인공지능리서치 리더는 “네이버 클로바의 인공지능 기술력에 관한 해외 학회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속 연구원들과 함께 연구에 전념해 이용자와 맞닿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표현학습 국제학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딥러닝학회다. 인공지능 딥러닝을 연구하는 세계 연구자들의 학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2018년보다 1.7배 많은 논문이 제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