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몽구 "현대차 인도 제3공장 신설 검토"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5-19 16:54: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몽구 "현대차 인도 제3공장 신설 검토"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19일 오전 서울 남대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인도 3공장 건설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정 회장은 모디 총리와 면담에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기업 총수 가운데 가장 먼저 모디 총리를 만났다. 이들은 20여 분 가량 회담을 진행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인도 첸나이 공장은 한-인도 경제협력의 상징”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올해 첸나이 2개 공장에서 지난해보다 4% 성장한 64만 대를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 가운데 47만 대는 인도에 공급하고 17만 대는 세계 110여 개 국가로 수출해 인도의 자동차 수출 1위기업으로서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모디 총리에게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사업뿐 아니라 건설, 철도차량 등 국가 기간산업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양국 경제발전에 더욱 많은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 자동차산업의 주요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게 돼 반갑다”며 “현대차그룹과 인도의 자동차산업 협력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인도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현대차가 인도에서 인기가 많은 만큼 인도와 자동차 협력관계를 통해 세계 3위권의 글로벌 자동차회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도 제3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모디 총리와 대화내용을 묻는 질문에 “인사를 한 것”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현대차는 1997년 인도에 처음 진출했다. 현대자동차는 인도시장에서 지난해 자동차 41만여 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인도 CEO포럼은 지난해 1월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했을 때 양국 정상간 합의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번이 첫 행사다. 이날 행사에 양국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모디 총리는 기조연설 시간을 3분에서 20분으로 늘려 인도의 현재 경제상황과 투자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인도는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국가로 외국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모디 총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통해 제조업을 본격적으로 키우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메이크 인 인디아는 자동차, 전자, 신재생, 화학 등 25개 핵심산업분야에서 각 나라의 투자를 유치해 제조업 비중을 15%에서 2022년 25%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