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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목표주가 높아져, 비효율적 수입브랜드 철수해 수익성 좋아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5-10 08: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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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수익성이 낮은 브랜드를 철수한 효과로 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섬 목표주가 높아져, 비효율적 수입브랜드 철수해 수익성 좋아져
▲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한섬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5만4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한섬 주가는 4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한섬은 비효율적이던 수입브랜드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는 해외진출에 의지도 보이고 있어 성장요인까지 갖췄다”고 분석했다.

한섬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150억 원, 영업이익 11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7.5% 증가하는 것이다.

한섬은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일레븐티’와 영국 브랜드 ‘벨스타프’ 등 9개의 수입브랜드에서 철수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매출이 100억 원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1%포인트 향상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섬의 기존 브랜드는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인 ‘타임옴므’, ‘시스템옴므’와 신규 브랜드인 ‘래트바이티’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한섬의 글로벌 브랜드인 ‘오브제’, ‘오즈세컨’, ‘세컨플로어’의 정상화가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섬의 브랜드는 충성고객군이 두터워 노세일정책에도 불구하고 정상가 판매율이 높다. 한섬이 유통수수료 부담이 큰 백화점 중심 유통구조에도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내는 이유다.

외형 성장을 위한 준비도 순조롭다.

올해 상반기부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고객군을 다각화하기 위해 온라인몰을 론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백화점 의존도를 축소하고 유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브랜드 중심의 ‘콘셉트스토어’를 만드는 방안을 기획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한섬은 수익률 개선세가 뚜렷하고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매력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은 한섬 주식을 적극 매수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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