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물류·판매 등 인프라를 확충해 2022년까지 온라인 수출기업 1만5천 개와 지방 수출유망 핵심기업 5천 개를 육성한다.
중기부는 8일 ‘중소벤처기업 수출·해외진출 지원대책’에서 온라인 수출기업 1만5천 개와 지방 수출유망 핵심기업 5천 개를 육성하기 위해 수출 지원제도를 개편하고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47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자상거래 수출 통관물류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관세청과 물류업체의 시스템을 연계해 판매와 배송내역을 수출신고 항목으로 자동 신고하는 ‘수출전용 통관물류 시스템’도 구축한다.
기존 바코드체계를 개편해 제품 생산 및 배송 등의 정보를 담은 표준 정보시스템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중기부는 2020년 ‘한국-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스타트업 장관회의’를 열어 국제기구 설립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업무협약을 맺으면 창업비자, 창업허가 등의 제도를 개선해 스타트업들이 더욱 수월하게 아세안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해외 벤처캐피탈이나 벤처캐피탈과의 교류를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과 글로벌 자본의 연계도 꾀한다.
중기부는 3천억 원 규모의 ‘해외 벤처캐피탈 글로벌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