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생산량 감소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부진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17억 원, 영업이익 773억 원, 순이익 63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32.91%, 순이익은 22.69% 감소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생산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서는 줄었다"면서도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선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1분기 영업이익율은 34.9%로 2018년 4분기보다 16.8% 포인트 증가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유럽 항암제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이 이익 증가 요인"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공급이 본격화한 점도 성과로 꼽았다.
램시마SC는 지난해 11월 유럽식품의약청(EMA)에 허가를 신청했고 최종 판매 승인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생산과 물류 유통일정을 감안해 이미 공급이 시작된 상태다.
셀트리온은 생산량 감소의 원인인 1공장 부분 가동문제는 올해 안에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공장 개선작업과 증설 연계작업을 마쳐 2월 초부터 기존 5만 리터 설비의 생산을 본격 재개했고 추가 증설하고 있는 5만 리터 설비도 올해 하반기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