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호주 제트스타에어웨이즈와 편명 공유협약을 맺고 호주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3일 서울 강서구 하늘길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호주 콴타스항공의 자회사인 제트스타에어웨이즈와 편명 공유(코드셰어)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호주 골드코스트 노선 정기편 운항계획을 발표했다.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앨런 맥킨타이어 제트스타에어웨이즈 커머셜 본부장이 3일 서울 강서구 하늘길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편명 공유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항공> |
한국~호주 직항 정기노선 취항은 2007년 대한항공이 인천~멜버른 노선에 취항한 이후 12년 만이다.
제트스타에어웨이즈는 2004년 콴타스그룹이 전액 출자해 설립된 저비용항공사(LCC)다. 제스스타에어웨이즈는 골드코스트에서 호주 7개 주요 도시로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편명 공유는 항공편의 일정 좌석을 파트너 항공사의 항공 편명으로 판매해 노선과 운항횟수 확대 효과를 내는 제휴형태를 뜻한다.
제주항공은 제트스타에어웨이즈의 B783-8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이용해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에 제주항공의 편명(7C)으로 좌석을 제공한다. 이 노선은 12월부터 주 3회 운항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트스타에어웨이즈와 협력을 통해 호주 직항 서비스를 제주항공의 편명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확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