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내 설비투자가 침체된 데 영향을 받아 올해 실적이 후퇴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LS산전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 원에서 6만7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S산전 주가는 29일 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S산전의 1분기 영업이익은 287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 455억 원을 밑돌았다”며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줄면서 전력 인프라와 자동화 솔루션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 19% 급감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여기에 자동화 솔루션의 연구개발(R&D)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전력기기는 직류용기기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 긍정적 성과로 꼽을 수 있다”며 “2분기에는 기존 추정치를 밑돌지만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171억 원, 영업이익 182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0.8%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