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언론에 배포한 리뷰용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모두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제품 완성도를 높여 6월경 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AT&T가 고객에게 보낸 이메일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를 6월13일 출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더버지는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 폴드의 정확한 업데이트 완료 시기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AT&T의 예약 주문시스템을 확인해 본 결과 출시일을 6월경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T&T의 시스템은 예약주문을 받기 위해 고객이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날짜를 특정해야 하는데 입력된 날짜가 6월13일로 파악됐다.
더버지는 “6월13일이 단순한 추측에 불과하다면 AT&T가 여러 고객에게 보낸 이메일은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연방 규정상 새로운 선적날짜를 표기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언론에 배포한 리뷰용 갤럭시폴드 시제품을 모두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점의 원인을 찾기 위해 집중 분석하고 있는데 회수된 제품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거쳐 좀더 정확한 결함의 원인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