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경찰, 현대그룹 3세 대마 11차례 피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4-22 17:51: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손자 정모씨가 상습적으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대그룹 일가 3세인 정모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현대그룹 3세 대마 11차례 피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 변종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해외에 체류하던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모씨가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씨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서울 자택 등지에서 변종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등을 모두 11차례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유학 시절 알게 된 마약 공급책 이모씨로부터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7차례 사서 반복해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앞서 경찰에 구속된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 손자 최모씨와도 2018년 최씨 자택에서 대마초를 함께 흡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검찰을 거쳐 22일 밤 12시 이전에 법원에 청구되면 정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3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검찰 측의 기록 검토가 늦어져 22일을 넘겨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영장실질심사는 24일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씨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8남인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 회장의 장남이다. 현재 현대기술투자에서 상무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여동생도 2012년 대마초 투약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정씨는 2월 사업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가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21일 자진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정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한 최씨는 고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외아들이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최근까지 SK그룹 계열사인 SK D&D에서 근무했다.

최씨는 최근 검찰로 송치돼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르면 25일 재판에 넘겨진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