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석탄공사 설립 뒤 67년간 산업재해로 1567명 숨져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4-22 17:12: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석탄공사가 석탄을 생산한 이후로 재해 사망자가 1567명에 이르렀다.

22일 대한석탄공사에 따르면 석탄을 생산하기 시작한 1952년부터 2018년까지 67년 동안 각종 재해에 따른 사망자는 1567명으로 집계됐다.
 
석탄공사 설립 뒤 67년간 산업재해로 1567명 숨져
▲ 1979년 함백광업소 화약 폭발사고 현장. <연합뉴스>

같은 기간 석탄공사의 석탄 생산량은 모두 8884만7천 톤이다.

1979년 한 해 사망자 수는 79명으로 가장 많이 사망한 해로 꼽힌다.

1979년 4월14일 오전 7시55분쯤 강원도 정선군 함백광업소 갱도 입구에서 광차에 실린 화약이 폭발해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 해 10월27일 오전 6시40분 경상북도 문경시 석탄공사 은성광업소 지하 갱도에서 화재로 44명이 죽었다. 현장에서 일하던 탄광 노동자 3명 가운데 1명이 숨진 셈이다.

부상자를 포함한 재해 인원은 1967년에 가장 많았다. 사망 45명, 부상 2919명 등 모두 2964명에 이르렀다.

탄광 재해 원인은 갱도가 무너지는 낙반 사고, 가스 누출·연소·폭발, 화재, 출수, 광차 전도 등이다.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석탄 생산량과 직원 수가 크게 줄었고 이에 따라 재해자 수도 감소했다. 

2009∼2018년 최근 10년 동안은 재해로 19명이 숨지고 205명이 다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SK 최태원 30년 뚝심 투자 통했다,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사업 급부상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11%로 하락, 정당지지 민주 40% 국힘 24%
하나은행장 이호성 '깜짝인사' 실적에 방점, 영업력 강화로 밸류업 뒷받침한다
[여론조사꽃] 국민 80.5% "윤석열 탄핵 필요", 대구·경북과 70대 찬성 우세
[13일 오!정말] 이재명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 조국 "내 역할은 여기까지"
우리금융 임종룡이 되살린 부문장 다시 없앤다, 정진완표 쇄신 '효율'에 방점
미국매체 "현대차 조지아주 공장 건설노동자 '다치면 해고' 위협 받았다 주장"
하나증권 강성묵 연임 성공, 초대형IB 속도 올려 그룹 시너지 확대 힘준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