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클라우드사업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18일 강원도 춘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테크포럼을 열고 2019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대표이사.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대표이사는 "지난 2년 동안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운영경험을 쌓았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2017년 4월 출범 뒤 2년 동안 매월 5~6개의 새로운 클라우드상품을 출시하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확장해왔다.
그 결과 서비스 초기 22개였던 상품과 서비스가 현재 119개로 늘어났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은 상품구성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열리기 시작한 공공·금융 클라우스 서비스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최근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상품 10개를 한꺼번에 내놓고 코스콤과 금융 특화 클라우드시스템도 구축했다.
2019년 상반기 안에 서울 여의도에 금융 클라우드존을 마련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강점으로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 파파고, 챗봇 등을 적용한 인공지능 서비스와 고객관리 등을 내세웠다.
박 대표는 “클라우드는 정보통신(IT)업계의 바탕이 되는 산업”이라며 “해외기업으로부터 국내 클라우드시장을 지키면서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서비스시장은 아마존의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등이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국내 공공 클라우드시장 규모는 2조3천억 원 수준으로 예측된다. 가트너는 국내 공공클라우드시장이 2020년에는 2조7천억 원, 2020년에는 3조7천억 원 규모로 해마다 평균 1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