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박원순, 노무현 영화 본 뒤 "노무현은 통 큰 정치, 나는 섬세해"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4-18 11:22: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영화를 관람하고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을 평가했다.

박 시장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노무현과 바보들’을 관람한 뒤 “노 전 대통령은 우리 현대사에 굵고 통 큰 정치를 했다”며 “나는 디테일하고 감성적이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83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원순</a>, 노무현 영화 본 뒤 "노무현은 통 큰 정치, 나는 섬세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작'노무현과 바보들'VIP 시사회에 참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시장은 “역사마다 다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정신과 그가 꿈꿨던 세상이 다른 방식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에게는 있지만 박원순에게는 없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 시장은 “노 전 대통령의 리더십은 ‘노사모’ 같은 강력한 지지 집단을 만든다”며 “나는 뭐든지 합리적으로 좋게좋게 잘 조정하고 끌고 가고 지지자들도 너무나 상식적 사람들이 온다”고 대답했다.

박 시장은 노 전 대통령과의 개인적 일화도 소개했다.

노 전 대통령이 서울 종로에서 국회의원을 하던 시절 노 전 대통령의 사무실이 참여연대 사무실 바로 옆이었다. 박 시장은 노 전 대통령을 자주 만나 서울의 바꿔야 할 어두운 면 100가지를 다룬 ‘어글리 서울 100’이라는 책을 써보라고 노 전 대통령에게 권유했다.

박 시장은 노 전 대통령이 부산 국회의원에 도전할 때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부터 당선운동을 함께 하자는 권유를 받기도 했다.

노무현과 바보들은 노 전 대통령과 팬클럽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텐트폴 드라마 부진, 한한령 완화 기대"
하나증권 "하나투어 실적 부진 이어져, 중국만 고성장하는 중"
CJCGV 국내 부진·경쟁사 합병까지 '악재 길', 정종민·방준식 사활 시험대 올라
유럽 대규모 정전 사태가 ESS 키운다, LG엔솔 삼성SDI 중국에 기회 뺏길까 불안 
"엔비디아 중국에 신형 인공지능 반도체 출시 임박", H20보다 성능 크게 낮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