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11일 전력산업 최초로 국산 ERP솔루션을 도입해 노후화한 2009년 도입된 ERP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동서발전 본사 전경. <한국동서발전>
ERP는 전사적 자원관리라고도 불린다. 생산, 재무, 회계, 구매, 재고 등 전반적 경영 활동을 통합해 관리하고 기업의 정보를 공유해 새로운 정보 생성과 빠른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동서발전은 2018년 하반기 국산 ERP솔루션들을 대상으로 전력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해 선택했다. ERP시스템을 구성하는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등 주요 소프트웨어도 국내 제품을 적용하기로 했다.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IMDB)은 데이터를 디스크 대신 메인메모리에 저장해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처리속도가 빠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회사 업무효율과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국산제품을 사용해 운영비용을 한 해 7억 원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서발전이 공공부문으로서 국산 ERP솔루션 생산기업에 초기 판로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는 셈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