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왼쪽)과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사회공익 힐링승마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한국마사회> |
한국마사회가 육군 장병에게 사회공익 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육군 장병을 대상으로 힐링 승마와 창업·취업 동아리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마사회는 장병 1400명에게 사회공익 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전국 110개 승마장을 이용해 1회 1시간씩 모두 10회의 힐링 승마 강습을 무료로 진행한다. 1회 강습비용은 50만 원에 상당해 전체 규모는 7억 원 수준이다.
힐링 승마는 승마를 통해 신체 건강 증진과 스트레스 완화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으로 마사회는 지난해부터 소방관 등 특수직 종사자들에게 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마사회는 청년 장병의 창업과 취업 지원사업인 ‘청년 Dream, 육군 드림’ 사업에 8천만 원을 기부한다.
이번 지원으로 육군은 24개 부대를 대상으로 창업·취업 동아리활동을 진행하고 육군본부 주관의 육군 장병 취업·창업 경진대회를 올해 처음 개최할 수 있게 됐다.
김 회장은 “마사회의 특기를 활용해 장병들의 건강한 군 복무를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느라 정신건강 관리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장병들에게 힐링 승마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장병들이 승마라는 새로운 활동을 접하고 취업과 창업 등 미래를 설계하며 생산적 군 복무를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