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이국종, 광주 공직자 혁신교육에서 "생각과 시스템 바꿔야"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4-05 18:00: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국종, 광주 공직자 혁신교육에서  "생각과 시스템 바꿔야"
▲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가 5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외상외과를 주제로 제8회 공직자 혁신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가 의사를 빠르게 현장으로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환자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국종 교수는 광주시의 초청을 받아 5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혁신교육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2018년 9월 사망한 해양경찰관의 사례를 먼저 소개했다. 이 해경은 훈련에서 중상을 입었으나 헬기로 40분 걸리는 거리를 차량으로 4시간 동안 이송되다 숨졌다. 근처에 헬기 착륙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보다 훨씬 불안정하고 좁은 착륙환경에서 연간 1500회 이상 출동하는 영국 로열런던외상센터와 비교하면 한국 응급이송 시스템의 문제가 크다고 봤다.

이 교수는 “장비와 시설보다 관계자들의 경직된 사고를 바꾸고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의료진의 진정성, 소방대원의 분투에 공무원의 행정적 지원이 더해지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5.18 정신이 살아있는 광주시에서 한국 응급의료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꿔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아주대 의대 교수이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 중증외상치료의 권위자로 꼽힌다.

광주시는 공직자들에게 혁신적 마음가짐을 길러주기 위해 2018년 9월 이용섭 광주시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매달 공직자 혁신교육을 시행해왔다.

5월24일에는 김일 4차혁명트랜드랩 소장을 초빙해 제9회 공직자 혁신교육을 이어간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증권 실적 좋지만 퇴직연금 불균형 아직 못 잡아, 배형근 앞에 놓인 연임 퇴임 이..
교보증권 '자기자본 3조' 필요한데 교보생명 손 내밀기 어렵고, 박봉권 이석기 '묘안'..
신영증권 자사주 비율 53% 처리 결단할 시간 다가온다, 원종석 경영권 승계 부담 갈수..
승승장구 이디야 이제는 샌드위치 신세인데, 문창기 대표 자주 바꾸고 승계작업 관심 둬
투썸플레이스 유상감자로 칼라일 투자금 회수 중, 문영주 프리미엄 전략 추진동력 괜찮나
스타벅스 저가 커피 공세와 프리미엄 전략 사이 딜레마, 정용진 재신임 얻은 손정현 절충..
소프트뱅크 손정의 한국 재계 총수 미국 초청, '스타게이트' 협력 논의 오갈 듯
노동부 장관 김영훈 '주 4.5일 근무' 법제화 선 그어, "자율 시행 사업장 지원"
SK텔레콤 T커머스 자회사 SK스토아 매각 재추진, "고용 안정 노력"
대신증권 "현대백화점 3분기 백화점 실적 호전, 면세점 흑자 전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