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는 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1층에서 ‘자본시장 역사박물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앞줄 왼쪽부터)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상임의장,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정훈 국회의원, 김석준 부산교육청 교육감,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상임대표, 윤광석 백산안희제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뒷줄 왼쪽부터) 차현진 한국은행 부산본부장, 김희로 부산발전시민재단 이사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송의정 부산시립박물관장, 홍동호 한국거래소 상임감사위원, 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가 부산에 금융전문박물관을 열었다.
한국거래소는 4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1층에서 부산지역 최초로 금융 분야에 특화된 전문박물관인 ‘자본시장 역사박물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 역사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우리 자본시장의 역사를 체험하고 금융산업과 부산 금융중심지의 이해를 높여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지역사회 및 시민들을 한국 자본시장 발전과 거래소의 역할을 더욱 자세히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문박물관 출범을 추진했다.
박물관은 630여 평 공간에 전시유물 보관을 위한 수장고와 4개 전시실, 전문도서관, 자본시장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금융교육실 등으로 구성됐다. 4500여 점의 사료(史料) 가운데 530여 점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체험용 미디어 인터액션(inter-action) 장비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본시장의 기능과 역할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도 있다.
한국거래소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입주한 금융기관들이 각각 운영하는 전시·홍보공간을 마련하고 부산지역의 다른 박물관과 협력관계를 맺어 지역사회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아온 근·현대 자본시장의 역사적 사료를 발굴하고 이를 전시·보존하는 금융 분야 전문박물관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