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세진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6천 원에서 7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세진중공업 주가는 48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은 고객층을 다변화하고 있고 조선 기자재 중심이던 기존 사업영역을 플랜트 분야까지 다각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최소 3년 동안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세진중공업은 선박부분품(조선기자재) 제조를 주요사업으로 하는데 주요 거래처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접안시설까지 해상으로 9킬로미터 거리에 있어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세진중공업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불황기에 고정비용을 줄였다. 이런 상황에서 2018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실적 증가를 이룰 것으로 파악됐다.
양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은 2분기 유럽 대형 풍력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도 있다”며 “세진중공업은 고부가가치로 규모가 크고 마진이 우수한 변전소(Substation) 수주를 예상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세진중공업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110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2.6%, 영업이익은 137.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