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두 번째 청문보고서 채택이다.
청문보고서에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적격’, 자유한국당은 ‘부적격’ 의견을 냈다. 바른미래당은 ‘적격’과 ‘부적격’의 중간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청문보고서에는 문 후보자가 30년 동안 해양과 해운 분야 경험과 전문성을 근거로 해수부 장관으로 적절하다는 평가가 적혔다.
하지만 자녀의 한국선급 특혜채용 의심, 건강보험료 축소 납부, 위장전입 사실 문제 등에 관한 지적도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문 후보자의 자녀 특혜채용과 관련해 한국선급의 인사채용 전반에 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해야 한다는 논의도 있었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떠나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하는 안을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