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 북한 김광성 사무소 소장대리가 복귀해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 북한의 김광성 소장대리가 근무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북한 측 인원들이 3월22일 철수한 이후 북한 측 소장대리가 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부는 북한의 김 소장대리가 복귀하고 근무인원도 9명~10명으로 종전 수준을 회복해 연락사무소가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바라봤다.
북한은 3월25일 평소 인원의 절반 수준인 4명~5명을 연락사무소로 복귀시켰다가 3월28일에는 8명~9명을 투입하는 등으로 점차 근무인원을 늘려왔다.
우리 정부에서는 김창수 연락사무소 부소장 겸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 21명과 시설관리 인원 48명 등 모두 69명이 현재 개성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만 3월1일 이후 5주째 열리지 못하고 있는 연락사무소 소장회의는 4월5일이 청명으로 북한의 공휴일이어서 이번 주 개최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