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경찰, 국가보조금 유용 혐의로 순천시장 허석 검찰에 송치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3-27 11:07: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찰이 국가 보조금 유용 혐의로 고발된 허석 순천시장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지역신문 대표로 일했던 허 시장과 편집국장 등 모두 4명을 사기 혐의로 2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국가보조금 유용 혐의로 순천시장 허석 검찰에 송치
▲ 허석 순천시장.

허 시장 등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지역신문 대표로 일하면서 지역신문 발전기금 5억7400만 원을 지원받아 인건비 1억4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허 시장 등이 실제 프리랜서나 인턴 기자를 채용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수년 동안 인건비 명목으로 정부 지원비를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허 시장은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이종철 전 순천시의원이 6월18일 ‘지역신문 발전기금 편취 및 유용 의혹’이 있다며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받았다. 

이 전 의원은 과거 같은 신문사에 일하다가 퇴사했다. 퇴사 뒤에도 상당 기간 매달 150여만 원이 신문사 명의로 통장에 입금됐다가 출금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유용 의혹을 제기했다.

허 시장은 경찰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애초 순천경찰서에서 수사했다. 2018년 11월 순천경찰서장과 허 시장 등이 저녁 식사를 함께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어 전남지방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송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