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이 취임하며 해외 자매도시에 분교를 설립하는 등 서울시 도시수출 프로젝트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서 총장은 25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서울시립대학교를 시대정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키워나겠다"고 밝혔다.
서 총장은 도시 특성화대학이라는 강점을 살려 해외 자매도시에 분교를 설립해 학교 외연을 확장하고 서울시 도시수출 프로젝트의 첨병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서울 빅데이터 연구소를 설립해 서울시립대를 데이터 기반 도시과학 연구의 허브로 만들기로 했다.
교육혁신을 통해 자율적·도전적 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4차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기초학문 육성 및 융합연구 역량도 강화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립대의 지속적 발전이 곧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라며 “서울시립대가 서울의 미래를 밝히는 서울의 자부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임식에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청년지원 장학금 2천만 원을 기탁하고 향후 두 기관 계약을 통해 서울시립대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제성호 총동창회장은 1억 원의 발전기금 장학금 약정서를 전달했다. 송경용 이사장은 서 총장과 청년 주거 및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 총장의 임기는 3월1일 시작했으며 2023년 2월28일까지 4년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