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세먼지에 관련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22일 경기도 부천시의 한 직업훈련 현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미세먼지에 관련된 추가경정예산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른 분야와 관련해 경기상황 전반을 짚어보면서 검토를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경기도 부천시의 한 직업훈련 현장에서 훈련생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미세먼지 추가경정예산의 규모 등을 질문을 받자 “정부가 미세먼지에 관련된 정책적 대응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추경 규모는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지금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대답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경기상황을 살펴보면 소비자심리와 기업심리 등 경기심리지표는 좋아졌지만 투자, 수출, 고용 등의 지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정부로서는 긍정적 지표들이 구조적으로 안착했는지 확실하다고 보기 힘들다”며 “조심스럽게 살펴보면서 긍정적 계기(모멘텀)을 살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