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신동빈 롯데케미칼 이사 재선임 반대"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3-20 17:55: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롯데케미칼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를 권고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20일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에서 “신 회장은 회사 7곳과 해외계열사 3곳의 등기임원, 롯데문화재단의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며 “과도한 겸직으로 이사로서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7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동빈</a> 롯데케미칼 이사 재선임 반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케미칼은 2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케미칼과 롯데제과의 대표이사와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등 3개 계열사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호텔롯데 대표이사와 롯데건설 사내이사는 3월로 임기가 끝난다.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신 회장의 재선임 반대 이유로 불법적 행위를 저질렀다는 점도 들었다.

신 회장은 2016년 면세점 관련 부정청탁의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 쪽에 70억 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2018년 2월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과 추징금 70억 원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2018년 10월 2심에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아 풀려났으며 현재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되고 있다.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신 회장은 형사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재직하고 있는 모든 계열사의 이사를 유지했다”며 “업무 관련 불법행위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모든 후보의 이사 선임에 반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8천 달러로 반등 가능성, "강세장 막바지 패턴" 분석 나와
한국과 대만 '반도체 관세 동맹' 현실성 낮아, "삼성전자 TSMC 경쟁 때문"
에코프로, 인도네시아 투자와 양극재 라인 고도화 가속해 실적 개선 노린다
민주당 3차 상법개정안 통과 연내 추진, "자사주 취득 1년 내 소각 의무화"
SK실트론 미국 반도체 웨이퍼 공장 통폐합 추진, "시장 상황에 맞춰 조정"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8명 포함 23명 승진, "신성장동력 확보에 기여"
삼성SDI 2026년 임원인사, 부사장 3명 상무 5명 승진
기후솔루션 "한전 중심 전력계통 구조 개편해야, 재생에너지 확산 가로막는 원인"
삼성SDS 2026년 정기 임원 인사, 부사장 2명·상무 8명 승진
'두산에너빌리티 투자' 미국 X-에너지 7억 달러 추가 유치, "SMR 공급망 구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