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 지시를 전해듣고 환영한다는 뜻을 내놓았다.
충남도청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래된 석탄화력발전소를 이른 시일 안에 폐쇄하도록 지시하자
양승조 지사가 환영하는 뜻을 보였다고 6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가동 이후 30년 이상 묵은 석탄화력발전소를 빠르게 폐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에 “30년 이상 오래된 석탄화력발전소 6기의 폐쇄를 예정시기인 2022년 5월보다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오래된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를 주요 공약사항으로 추진해왔다.
현재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60기 가운데 30기가 충남에 몰려 있다.
이 가운데 12기가 사용 기간 20년을 넘겨 충청남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양 지사는 지난해 취임 이후 정부와 국회를 찾아 석탄화력발전소 수명 단축을 위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오래된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자 충청권 4개 시·도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양승조 지사는 “석탄화력발전소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으로 국민에게 큰 고통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지시한 사항이 이른 시일 안에 이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