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내려, 미국 중국 무역협상 놓고 오락가락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03-05 08:38: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의 타결 여부 및 세부 내용을 놓고 불확실성이 커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내려, 미국 중국 무역협상 놓고 오락가락
▲ 4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06.67포인트(0.79%) 떨어진 2만5819.65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4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06.67포인트(0.79%) 떨어진 2만5819.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88포인트(0.39%) 하락한 2792.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79포인트(0.23%) 떨어진 7577.57에 각각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애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부정적 발언으로 하락 전환했다”며 “제약·바이오 업종 등 각 기업 이슈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놓고 “최종 합의에 다가서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협상이 실패할 수 있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적재산권 문제 등도 들었다. 이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주장한 것처럼 두 나라 사이에 아직 해결돼야 할 내용이 많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번 무역협상에 구조적 무역 불균형 해결을 위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한 것도 미국 뉴욕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제약·바이오업종은 개별 기업의 부정적 상황이 겹쳐 부진했다. 일라이릴리(-1.07%), 바이오젠(-2.05%), CVS헬스(-3.73%), 유나이티드헬스(-4.12%) 등 주가가 떨어졌다.

일라이릴리는 기존보다 50% 싼 인슐린 제네릭 버전을 내놓아 주가가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서 연구원은 “미국 상원이 2001년에서 2015년 사이에 인슐린 가격이 585% 폭등한 것을 두고 조사에 들어간 상황에서 일라이릴리가 약가 인하정책을 발표한 것”이라며 “미국 의회가 약가 인하정책에 적극적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파악했다.

바이오젠은 영국의 유전자 치료회사인 나이트스타를 68%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으로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바이오젠의 인수가격을 놓고 지나치게 높다고 바라본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홈플러스 인수전 닻 올랐다, AI업체 하렉스인포텍 포함 2곳 참여
이재명 APEC 만찬 건배사, "목소리 어우러져 만파식적 선율로 거듭날 것"
시진핑 다카이치 중일 정상회담 마무리, '전략적 호혜관계' 원칙 확인에 그쳐
[현장] 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HBM97까지 협력 확신"
'대장동 비리' 김만배 유동규 기소 4년 만에 1심 선고, 징역 8년 및 법정구속
이마트24 적자에도 저수익 가맹점 지속가능 지원, 최진일 '상생해야 본사 실적도 반등'
KBI그룹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90% 인수계약 체결, 1107억 규모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프롤로그⑤] 베트남은 금융의 동남아 전초기지, 고성장 매력만..
네이버, 엔비디아와 협력해 '피지컬 AI 플랫폼' 공동 개발하기로
신한투자 "골프존 3분기 해외부문 성장 지속, 국내는 기초 체력 확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