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9-03-04 13: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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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5G 스마트폰을 앞세워 스마트폰사업에서 성장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LG전자는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 지역에서 투자설명회(NDR)을 진행했는데 여전히 스마트폰 사업 관련 우려가 높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안에 특정 통신업체와 5G 스마트폰을 독점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일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5G 관련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LG전자는 2월 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5G 전용 스마트폰 ‘LG V50 씽큐 5G’를 공개했다. 정확한 출시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 안에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LG전자의 적극적 5G시장 공략은 스마트폰사업이 반등하는 기회요인일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LG V50 씽큐 5G’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전제품과 TV, 전장부품의 성장성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유럽시장에서 LG전자의 가전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올레드 TV시장 규모를 꾸준히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전장사업은 2020년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LG전자가 LG디스플레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롤러블 올레드 TV 등으로 견고한 성장전략을 짤 것”이라며 “전장부품도 전기차 수주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