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엑손모빌 LNG운반선 8척 발주 가시화, 조선3사 수주 기대 커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3-04 11:59: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글로벌 석유기업 엑손모빌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대거 발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NG운반선 건조에 경쟁 우위를 지닌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가 일감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엑손모빌 LNG운반선 8척 발주 가시화, 조선3사 수주 기대 커져
▲ (왼쪽부터) 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4일 해외언론에 따르면 엑손모빌이 LNG운반선 8척을 발주하기 위해 조선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LNG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에너지기업들이 2022년 1분기부터 배를 인도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는 올해 주문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엑손모빌이 이번에 발주하는 LNG운반선은 파푸아뉴기니에서 진행하는 LNG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엑손모빌과 함께 파푸아뉴기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토탈앤오일서치는 해당 프로젝트의 LNG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엑손모빌이 LNG운반선 발주와 관련해 어느 조선사들과 접촉하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국내 조선사들이 LNG운반선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엑손모빌의 유력한 발주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2018년에 세계적으로 발주된 LNG운반선의 85% 이상을 수주하며 사실상 시장을 독식했다.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조선3사는 올해 발주된 LNG운반선 11척 가운데 9척을 수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