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9-02-28 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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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인 싱텔과 게임 및 e스포츠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싱텔과 함께 ‘게임 및 e스포츠사업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SK텔레콤과 싱텔은 △게임 콘텐츠 개발 및 유통사업 △e스포츠 플랫폼 △신규 게임·미디어 서비스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싱텔과 협력을 바탕으로 e스포츠 상품과 게임 솔루션의 글로벌사업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은 국내 게임산업에서 주도권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뿐 아니라 싱텔과 아시아시장에서의 공동사업 기회도 모색하기로 했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라이트 디벨롭먼트 센터장은 “싱가포르 최대 통신사인 싱텔과 협력을 통해 양사 고객들에게 차별적이고 혁신적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게임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해 아시아 게임 사용자를 위한 혜택 제공은 물론이고 게임 및 e스포츠산업의 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혔다.
아서 랑 싱텔 인터네셔널 최고경영자(CEO)는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의 대표 통신사 SK텔레콤과 협력을 하게 돼 기쁘다”며 “두 회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싱텔은 싱가포르 유·무선 1위 사업자로 싱가포르뿐 아니라 오스트레일리아, 아프리카 등 세계 21개국에 7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싱텔은 지난해 기준 매출 19조 원 규모를 내는 회사고 시가총액은 40조 원에 이른다.
싱텔은 초고속 인터넷, IPTV, 이동통신 등 다양한 통신 및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게임, 클라우드 등 신규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